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 누님의 강연이 참 감동적이여서 포스팅 해 봅니다.







저는 음식을 먹든 어디를 가든








냄새를 맡는 편이에요









처음에 딱 이 강당에 들어왔을 때








우리 오빠 방 냄새가 나가지고








또 저희들이 사회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살랑살랑 사회 냄새가 나죠?









토끼와 거북이 경주 알죠?








거북이가 이겼어요? 졌어요?








거북이는 왜 

토끼와 경기를 한다고 했을까?








누가 봐도 토끼랑 상대가 안 되잖아요








질게 뻔한 경기에 

거북이는 왜 참가 했을까...







제 답은 다 끝나고 말씀 드릴께요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이 아닌








나도 모르게 왜곡된 내 안의 열등감









우리 집이 생선 가게 였기 때문에








비린내 난다는 게 콤플렉스 였어요








누군가 냄새만 맡아도

기죽었던 어린 시절 영자








놀림 받을까 냄새를 확인하던 게









지금까지도 습관으로 남은...








음식냄새 맡는 게 아니에요

습관이에요 사실







별다른 의도 없는 친구들의 행동에도









혼자 부풀려 생각하게 되고

상처를 키웠던 어린영자







그러다가 친구들이랑 싸우고








지금 돌이켜보니

왜곡되게 세상을 봤던 나 자신








콤플렉스가 생긴 또 다른 이유







우리 어머니는 철저히 

남아선호사상 이었어요.









저는 나중에 알았어요








닭 다리가 그렇게 맛있는 건 줄









언제나 닭 다리는 오빠거








닭 날개는 아버지 거









영자에게 돌아오는 건 닭 목살 뿐







엄마의 시대에는 

아들을 못 낳으면 쫓겨났거든요








영자가 외로울 수 밖에 없었던

그때 그 시절








그래서 나는 그런 콤플렉스가 있어요









누가 좋아한다 그러면 어색하고 민망해








특히 남자가 좋아한다 그러면









급전이 필요한가?








웃음으로 풀어내는 본인의 콤플렉스








콤플렉스라는 게 무섭거든요











기왕 군대 왔으니까










어차피 이 시간은 채워야 되잖아요










지금 이시간이

나에게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여러분들이 군대 있는 1년 8개월 동안











스스로한테 집중해서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내 열등감이 무엇인지











찾아내서 박살 냈으면 좋겠어요










영자가 장병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열등감을 떨쳐내야 스스로 망가지지 않아요










자기 자신뿐 아니라

가족까지도 망가트릴 수 있는 열등감










열등감에 갇혀있던 어린 영자의 다짐










꼭 성공해서 혼자 닭 한마리르 다 먹으리라










원동력이라는 게 큰 게 아니에요











웃기게 들릴지 모르지만

성공의 원동력이 된 그 다짐









저는 그거 때문에 성공한 것도 있어요











한 마리를 다 먹으려면 돈을 벌어야 했으니까










열등감이 너무 무서운 게










내가 알지 못하고 고치지 않으면











서상의 소리를 삐딱하게 듣게 만드는 열등감










그래서 아직 어린 친구들에게 그 얘기를 해주면










조금이라도 더 밝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을까









그래서

거북이는 왜 토끼와 경기 한다고 했을까?










거북이는 콤플렉스가 없었구나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 것일 뿐










느리다는 열등감이 없었기 때문에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거북이





이영자누님은 젊은 청년들에게 열등감이라는 무서운 색안경을 벗겨주려고 이런 멋진 강연을 준비 하셨나봅니다.

자신의 오빠의 채무로 인해 빚투 당한 이영자누님.

이미 손해 배상 청구 했고 법적으로 아무문제가 없지만 상황 파악해보고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그녀.

필자의 어린시절 이영자는 지방흡입한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지금의 영자누님은 멋진 사람(인성갑 )이 되어 있네요.

오늘 이 강연을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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