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남역 밤과 음악사이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친구들과 강남역에서 술한잔 하고 집에 가기 아쉬웠던 우리는 추억의 밤과 음악 사이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90년대 음악에 빠져 신나게 춤추고 집에가서 꿀잠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밤사로~

밤사는 10년전과 인테리어도 간판도 변함없이 한결 같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줄을 서서 들어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줄같은 건 설 필요 없었습니다.

입장료는 15000원

예전에는 카드결제 없이 무조건 현금이였는데 요즘은 카드결제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모두 카드 결제하고 들어갔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클럽??을 방문한 저는 들어가는 순간 당황했네요.

무슨 담배 냄새로 내부가 쩌들어 있었어요...

들어가자 마자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이 생길정도 더라구요.

어릴때는 내가 여기서 어떻게 그렇게 오랜시간을 버틸 수 있었는지...

아무튼 저희는 짐을 사물함에 넣고 춤을 조금 추다가 나가기로 합니다.

화장실과 보관함은 들어가면 우측에 바로 있습니다.

보관함 옆쪽으로 매점도 있더라구요.

보관함은 2000원 이였어요.

옆에 동전으로 바꾸는 기계에서 500원짜리로 바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카드는 안되니 잔돈은 준비해 가시면 좋을듯해요.


매점은 그냥 편의점 같았어요.

술값도 편의점 가격과 거의 비슷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과거 저의 기억을 되돌아 보면 밤사 안에서 안주도 시켜 먹었던거 같은데 많이 변했네요.

저희는 이미 배가 부르고 술도 적당히 먹고 왔기 때문에 그냥 스테이지가서 춤만 추고 가려고 아무것도 안샀습니다.

스테이지 옆에는 작은 테이블들이 있어요.

사람들이 매점에서 사온 맥주와 소주 과자들을 펼쳐서 먹고 있더라구요.

근데 정말 담배쩐내가 너무 나가지고 아무 식욕도 생기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딱하나 괜찮아 보였던게 있는데 사람들이 손에 탱크보이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쥐고 있더라고요.

무더운 밤사 안에서 탱크보이 하나는 정말 꿀맛 이였을것 같네요.

90년대 신나는 음악들이 나오고 우리는 살짝살짝 몸을 흔들어 가며

추억의 댄스들을 췄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남자들만 득실득실한건 어쩔 수 없는거 같네요.

저희는 한20분 정도 있다가 너무 담배냄새가 지독하고 힘들어서 나왔습니다.

아마도 제 인생의 마지막 밤과 음악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90년대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외 분들에게는 추천드릴 수 없을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 

주말 19:00 - 06:00

평일 19:00 - 05:00

연중무휴

주차 : 불가능

팁을 드리자면 cgv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하루종일이 16000원 입니다.

강남에서 새벽에 택시 잡아 보신분들은 무슨 말 인지 아실겁니다.

술 드신 후 대리 필수 인건 다 아실테지요?

감사합니다.

2018/08/21 - [먹거리 이야기] - 강남역술집 '무월' 한방보쌈, 꼬막무침(비빔공기밥), 타코와사비



+ Recent posts